아이가 감기 걸렸을 때

콧물만 훌쩍여도 걱정이 되어 병원부터 데려가서 감기약을 먹이는 것이 결코 현명한 엄마는 아니다

감기의 주범은 약해진 면역력이다. 따라서 면역력의 형성단계에 있는 어린아이들은 감기를 자주할 수밖에 없다. 이 때 아이가 스스로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어야만 외부에 대항하고 적응하는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다. 감기증상 때문에 아이가 고통스러울 순 있지만 감기 자체로 놓고 보면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상태는 아직 성인에 비해 불완전한 상태로,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면역력이 향상된다. 항생제, 해열제 없는 면역력 강화가 근본적인 감기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아이 감기 빨리 낫는 생활관리

첫날 목욕시키거나 찬 수건으로 닦지 말 것.

피부에 찬 것을 대어 신체 표부로 혈액순환이 덜 되면 고열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열이 나는 상태에서 찬 물로 닦으면 아이가 면역력 활성화를 위해 올린 체온을 밖으로 뺏기는 결과가 되어 근육이 더욱 경직될 수밖에 없다.

체하지 않게 하라

감기에 걸리면 소화력이 떨어져 쉽게 체할 수 있다. 특히 체기가 동반되면 열은 떨어지기 힘들다. 감기에는 잘 먹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고영양 음식을 과하게 주어서는 안 되며 소화가 잘될 수 있도록 찬 음식을 피하고 영양공급과 수분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땀 흘린 후에는 새 옷으로 갈아 입혀라.

땀을 흘렸다는 것은 일단 열은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며 빨리 젖은 옷을 갈아 입혀 한기가 들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