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때 이것이 이상한 것일까요?

• 외음부 모양

  사춘기가 시작되어 에스트로젠이 증가하면서 여성 성기는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예를 들어 질 점막은 두꺼워지고 주름이 잡히며 대음순 및 소음순이 비대해지고 색소 침착이 생기면서 약간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최근 초경이 빨라지고 신체성장이 빨라지면서 초경 시작 때부터 너무 소음순이 크거나 또는 비대칭적으로 자라고 색소 침착이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심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병적인 상황은 아니나 사춘기 때 감정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이런 급격한 변화로 자기 성기에 대한 콤플렉스나 단체 활동을 꺼린다면 교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생리 불순

  에스트로젠의 증가로 초경은 시작되었지만 초경 후 첫 2~3년간은 대부분 무배란성 월경으로 생리불순이 초래 될 수 있습니다. 대개 초경 후 2~3년 이후에 배란성 월경으로 이행되면서 점차 주기가 정확해지고 생리양은 일정하게 됩니다.
  평균 생리 주기는 21~40일 정도, 생리 기간은 4~5일 정도입니다. 다만 초경 시작 후 3년이 지나도 또는, 16세 이후에도 생리 불순이 있거나 과다한 출혈이 있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상담이 필요합니다. 너무 자주 생리하는 것과 반대로 무월경 시에도 상담이 필요합니다.
  2차 성징의 발현이 없이 만 14세까지 초경이 없거나 2차 성징은 나타나고 만 16세 까지 초경이 없는 경우 생리를 하던 여성이 6개월 이상 생리가 없거나 기왕의 생리주기의 3배 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에는 상담이 필요합니다. 이런 경우 신체 사정을 통해 2차 성징의 발달 정도, 뇌하수체 호르몬검사 등을 통해 교정이 가능합니다.

• 냉,대하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호르몬 변화에 반응하여 질 분비물은 정상적으로 증가합니다. 사춘기 이전 유아기 때는 주로 피부자극이나 전신적 상태(예: 감기, 설사 등)에 이차적으로 오는 비특이성 질염이 많으나 사춘기에는 질 점막의 여성 호르몬 영향으로 성인 여성에서 생길 수 있는 칸디다 질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개는 정상적인 맑은 분비물인 경우가 많으며 불편한 증상이 없는 단지, 분비물이 늘어난 경우는 자극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 개선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렵다든가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분비물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