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뚱이가 나온지 벌써 150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 ..
장염으로 입원해서 피똥싸며 진짜 큰일났다.. 하고 생각한게 엊그제 같은데
퇴원하는날 딱 진통이 걸려서 쌩뚱이도 낳고 나왔네요 ^^
이름처럼 너무 쌩뚱맞게 찾아온 아이에게 자궁무력증으로 유산을 한 저로선 아이를 낳아야할지...
말아야할지 너무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
서은성 원장님의 단호한 말씀에 마음접고 하늘이 주신아이 잘키워보자 하는 마음으로 맥수술하며 10달을 품었었네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이 아이를 낳지 않았더라면 얼마나 끔찍했을까 할정도로 어리석은 마음을 가졌는데 서은성원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
하지만 우리 쌩뚱이는 생길때부터 서프라이즈 한만큼 낳을때도 서프라이즈 했었네요
장염으로 입원해서 퇴원하려한날.. 진통이 걸렸어요..
배가아픈것같다며 진료실에내려가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드리니 장염으로 입원한 환자가 당연히 배가 아프다하니
설사하셨어요 ?? 하고 묻는 간호사에게 애기가 나올것 같아요..
하니 아직도 당황하시던 간호사 선생님 얼굴이 생각납니다
바로 의사선생님께 내진을 받았고.. 5센티가 열렸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분만실로 이동하고 진통중에 있는데 혼자서 분만실을 걸어서 들어가니 너무 무섭고
바로나오는거 아닌가 싶어서 눈물도 나더라구요
남편한테 연락하고 나니 선생님들이 오셔서 괜찮다.. 호흡법 등 알려주시면서
너무 안심시켜 주셔서 한숨돌리고 진통을 즐기고?있었어요
그뒤로 남편이 오고 생각만큼 빨리 나오지 않았던 쌩뚱이는 분만실을 걸으며 ...
안마의자도 했다가 위브도 했다가 짐볼도 타고 절정이 오기시작했어요...
어두컴컴한 방으로 이동을 하고.... 이제 나오기만 하면 되는구나 ..하며 진통을 하던중에
선생님들이 분주히 오시며 가시며 하다가
쌩뚱이가 내려오면서 하늘을 보고있지 않고 땅을 보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초산이면 진통 다~~ 하고 수술할수도 있는 상황이였는데
서은성 선생님이 엄마 할수있어 우리 첫째도 낳았잖아!!!
하시며 우리 한시간만 해보자 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이미 6시부터 진통이 시작해서 12시까지 아파오던 중이라 끔찍히 아픈것도 싫고
도저희 못하겠다고 소리소리지르며 수술해달라며 소라쳤져..
그때 선생님이 엄마 할수 있어 할수 있잖아 아팠던거 너무 아깝잖아 .. 해보자 응?? 이러시면서
같이 힘줘주시기? 시작했어요..
선생님 옷갈아입으러 가시는것도 제가 나가지말라며 어디가시냐고... 했었던게 생각이납니다 (아고 민망..)
그렇케..선생님은 퇴근시간도 훌쩍넘기고 그렇케 진통을해서 쌩뚱이가 나왔어요 나와서 보니 남편 옷은 다 ~~ 늘어나 있고
땀범벅에 정말 말그대로 전쟁이였어요 그래도 수술안하고 낳은게 얼마나 잘한거냐며 선생님의 폭풍칭찬에 ... 아 잘했구나 하고 쌩뚱이를 안아보았네요..
그땐 너무 끔찍하고 힘든 상황이였는데 지금은 이렇케 이쁜아이를 안고나니 힘들때도 있지만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았어요
첫째때는 나리가 아닌 다른 병원에서 낳았는데 그땐 너무 출산이라고 생각하면 싫을정도로 3대굴욕도 있었고...
낳을때 남편보다 더 큰 간호사들이 올라타서 너무 놀라고 낳고나서도 정말 산모로만 대하는 의료진때문에 맘도 상했는데
나리는 너무 다 상냥하게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네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쌩뚱이를 알면서 낳을때까지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셨던 서은성원장님.
낳을때 같이 손잡아주시고 옆에계시던 손간호사님 ..(성이손씨였던것같아요). 조산사선생님
또 옆에 계시던 많은 분만실 간호사 선생님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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