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기전에 둘째출산 후기
2019-02-26 05:32 조회수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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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오전8시30분
큰아이 아침챙겨주고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데 뭔가 왈칵~!
이게 뭐지? 싶은 핏덩어리가 나왔어요.
첫째때는 가진통도 이슬도 없던터라 이슬에대해 검색해보니
이슬이 맞더라구요.그 이후로도 세네번 더 이슬을 보았으나 이슬이 비치고서도
몇일뒤 출산을 한다니 진통도 그냥 싸~한 느낌만 있지 크게 없던터라 지켜보자 싶었어요.
02.24 오전11시
싸~한 느낌에서 좀더 생리통 같은 느낌
이때부터 조금씩 진통이 시작 된것 같아요.
예배를 드리기는 무리같아. 첫째랑 남편만 준비시켜 예배드리고 오라며 보내고
저는 집에 남아 있기로 했어요. 남편은 무리말고 있으라 했지만
둥지본능 인건지...다 하지못한 냉동실 정리며 빨래들이 보여 집안일을 했어요.
다 싸지못한 출산가방도 마져 싸두고요.
02.24 오후4시
그렇게 진통이 오면 조금씩 쉬어가며 폭풍 집안일을 하고
병원에 문의차 전화해 이슬비침과 증상에 대해 설명했더니 경산이라 병원에와서 확인이 필요하다 하셨어요.
어찌될지 몰라 큰아이 월요일 등원할 옷가지와 가방 여벌옷까지 챙겨
근처 시댁에 얘기하고 맡겨두고
병원 및 조리원생활 할동안 큰아이를 맡아주실 친정부모님께도 전화를 드렸어요
02.24 오후5시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하기전
식사를 해결하고 들어온 남편과 큰아이와 달리 하루종일
먹지 못하기도 했고 출산을 대비해 뭐라도 먹어야한다며
남편과 집근처 설렁탕집에서 설렁탕과 고기까지 시켜 깨끗하게 먹고 나왔어요.
이때부터 참기힘든 진통이 주기적으로 왔어요.
02.24 오후 6시
병원 도착!
일요일이라 바로 5층 분만실로 갔어요.
분만대기실에서 20분정도 태동검사를 진행하는데
배를 이리저리 흔들어보고 태동검사기를 이리댔다 저리댔다
띠었다가 다시 대어보고그렇게 4~5번을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저도 어플로 태동주기를 측정했는데 주기가 5~6분 간격 이였어요.
원장님이 내진을 하고 태동그래프를 보고 하시는 말씀이 자궁문도 손가락 한마디 정도고
진통도 12~15분 정도이니 입원을 하기엔 좀 이르다시며 집에 다녀오라 셨어요.
양가에 다시 전화드리고 언제 다시 가야할지 모르니 큰애는 그대로 시댁에 있기로 하구요.
02.24. 오후 7시
집에도착 해서 주차장 부터 너무 힘이들어 침대에가 누워
진통주기를 체크하고 있는데 화장실이 가고 싶어 화장실을 갔다가
그렇게 자연관장을 했어요.
찝찝함에 다시 샤워를 하는데 샤워를 하기힘들정도로 진통이 세지더라구요.
이 악물고 샤워마치고 남편이 옷 입는거 도와줬어요.
02.24 오후 8시30분
차를 타고 올때도 너무 힘든고통, 도착해서도 주저 앉을 정도에
진통으로 남편 부축 받으며 겨우겨우 엘리베이터타고 5층도착
제상태에 간호사분들 놀래시며 절 부축해 분만대기실로 갔고
옷 갈아입는것도 다 도와주셨어요.
태동검사기 잠깐 배에 대어보고 내진했는데
내진하자마자 양수가 터져버렸고 밑에 뭔가 걸린느낌에 힘이 자연스레 들어가는데
원장님 오시니 아직 힘주면 안된다고 힘주지 말라고 하시고
휠체어타고 분만실로 옮겨졌네요.
분만실로 옮겨 가서도 힘주지 말라시고 원장님 도착하고 회음부열상주사만
급히 맞고 세번 힘주고 아이 머리 나왔어요.(관장x,제모x,무통x)
그때 시간이 9시 병원도착후 30분만에 출산 한거지요.
그렇게 급박하게 진행이 됐어요.
02.24.오후 9시
아이 나오자 마자 태지닦아 제 가슴위에 올려놓고
한참을 태맥이 멎을때까지 기다려 주셨다가 남편이 탯줄을 자를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첫째출산때는 태맥이 멎기전 탯줄부터 자르고 제가슴에 잠시 올러준후 급히 데려가셔서
아이도 저도 정신없고 안정이 안됐었는데
아이가 안정 될때까지 기다려 주셔서 좋았어요.
제 위에서 버둥버둥 거리는데 어찌나 감동 스럽던지...
그리곤 아빠와 함께 감성후 목욕
탯줄 자른후 자지러지게 울던 아이가 점점 안정이되면서
아빠손을 잡는데 너무 보기좋고 그 자체로 감동
그렇게 제 두번째 출산은 마무리가 되는구나 했어요.
02.24 오후 11시
병실로 올라와 쉬는데 뭔가 또 왈칵!
시트를 버려 갈아달라고 요청 드렸는데
와서 보시곤 확인하고 출혈이 있는거 같다며 배 계속 누르며 피 빼내고
그 이후로도 여러번 확인하고 피빼내다 출혈이 안잡힌다고 출혈 잡는다고 내진
너~~무 아팠어요.
그렇게 내진 여러번하고 소변줄 꽂아 소변 보고 결국은 분만실 내려가서
거즈로 처치 다시하고 지켜보자 하셨네요.
새벽에 앞이 안보일정도로 빈혈이 오기도 했구요.
아침에 채혈하고 진료보는데 다행히 출혈도 잡히고
빈혈수치도 정상범주 안에 들어왔다고 하셨네요.
급격히 진행이 되고 그러면서 저랑 아기 힘주는 합이안맞아 열상주사을 맞았음에도
후처치 하는데 꽤 많이 꼬맺는데 안에서도 파열이 되어 출혈이 있었나봐요
간호사분들 신생아실 선생님들 수시로 다녀가시며 제상태 확인하시고
무리하지말고 안정취하자며 다독여 주셨어요.
아이 낳을때 보고 저녁까지 아이얼굴 한번 못봐서 퇴원교육 시키러 오신
신생실원장님께 아이얼굴만 좀 볼수없냐 여쭈었더니
친절하게 웃으시며 병실로 데려다 주셔서 아이얼굴 볼수 있었네요.
출혈 때문에 좀 고생은 했지만 빠른시간내에 순산하고 감성분만은 감동이였구요.
다들 걱정해주시고 챙겨주신덕에 빨리 회복하고 있고 벌써 내일 퇴원이네요.
조리원가서 더 회복하고 첫째 큰아이와 둘째와 남편 잘 지낼수 있겠지요?